제주 오름과 산을 주제로 작가의 경험과 상상을 화폭에 녹여낸 색면추상이 선보인다.

김진수 화가는 다음 달 1일부터 15일까지 제주시 거인의정원 갤러리에서 개인전 ‘프롬네이처(From Nature)’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엔 있는 그대로의 자연이 아닌 화가의 감흥에 의해 화면에 새롭게 드러나는 제주의 아름다운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김 화가의 작품에는 장지 위에 먹과 분채, 금분 등을 활용해 제주 자연을 추상적으로 표현해낸 색채추상 작품들이 소개된다.

특히 붉고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황금빛 풍경을 연상할 수 있는 작품들이 준비돼 계절감이 느껴지는 한국화 작품이 모습을 드러낸다.

작품들은 전시 종료 후 5월 18일부터 23일까지 서귀포시 이중섭 창작스튜디오로 옮겨져 전시된다.

한편 김 화가는 한국화의 전통적인 채색기법과 수묵화를 접목시켜 작가만의 고유한 양식의 작품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