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눌음 돌봄 정책 만족도 높다…시설개선 등은 ‘과제’
수눌음 돌봄 정책 만족도 높다…시설개선 등은 ‘과제’
  • 김지우 기자
  • 승인 2019.04.24 18: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 수눌음 돌봄 정책발전을 위한 세미나' 개최

제주형 수눌음 돌봄 정책에 대한 도민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원시스템 구축을 위한 인력 확보와 수눌음육아나눔터 시설 개선 등은 해결해야 될 과제로 지적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4일 호텔시리우스에서 ‘제주 수눌음 돌봄 정책발전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제주도의 제주형 수눌음 돌봄 정책 성과보고에 따르면 2016년부터 현재까지 29곳(제주시 18, 서귀포시)에서 수눌음육아나눔터가 운영되고 있다. 

수눌음육아나눔터는 일과 가정의 양립, 저출산 대책으로 추진되고 있는 사업으로 마을에서 육아 돌봄을 할 수 있는 사랑방 역할을 하는 활동 공간이다.

제주도가 수눌음육아나눔터 이용자 368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매우만족 49%, 만족 41%, 보통 10% 등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개선할 사항도 적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초기 조성된 수눌음육아나눔터의 경우 시설 노후와와 고장으로 안전사고가 우려되고 있다. 자체적 운영에 따른 기반 지원과 동기부여 등도 추가적으로 이뤄져야 하는 상황이다.

또 지역별 분포를 고려한 조성과 수눌음 돌봄의 체계적 추진을 위한 지원 강화 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성란 대전대 교수 이날 ‘제주 수눌음돌봄 정책의 성과와 과제’란 주제 발표를 통해 “제주도의 수눌음 육아는 돌봄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의 전환”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사업에 대한 이해와 지지세력이 부족하며, 지원시스템 구축을 위한 인력과 전문성을 보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지우 기자  jibregas@jejuilbo.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