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를 업사이클링해서 악기를 만들어...향후 무대에 서서 공연 예정
다음 달 4일부터 9월 21일까지 도내 일원에서
자신이 직접 주운 쓰레기로 악기를 제작하고 이를 토대로 관객 앞에서 연주를 선보이는 프로젝트가 선보인다.
도내 청년문화예술기획단체 제뮤직(대표 서한솔)은 다음 달 4일부터 9월 21일까지 도내 일원에서 ‘쓰레기에 빠져들다: 쓰레빠 뮤직’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제주지역의 명소를 돌아보며 환경정화를 실시하고, 수거한 쓰레기로 직접 업사이클링 악기를 제작, 도내 소극장에서 연주를 선보이는 업사이클링‧문화예술 사업이다.
프로그램 구성은 ▲환경투어(5월 4, 18일) ▲업사이클링 악기 제작(6월 1일~7월 13일 격주 토요일) ▲악기 연주 연습(7월 20일~9월 7일 격주 목요일) ▲업사이클링 공연(9월 21일) 등으로 마련된다.
환경투어는 강민성 리드클럽 인솔팀장의 지도 아래 도내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며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과 제주환경의 소중함을 느껴볼 수 있는 환경관광 및 정화활동을 체험할 수 있게 진행된다.
업사이클링 악기제작은 수거된 쓰레기를 활용해 제주시 애월읍 소재 업사이클링 공방인 ‘바다쓰기’(대표 김지환)에서 직접 악기를 제작해보는 시간으로 마련된다.
참여자들은 이후 도내 음악 전공자들의 지도를 통해 완성된 악기를 직접 연주하고 약 2개월 기간의 연습과정을 거친 후 공연을 선보이게 된다.
서한솔 대표는 “참여자들이 도내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몸소 느끼고 업사이클링을 통해 악기를 만들고 이를 연주하며 다른 사람들과 즐거움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프로젝트를 마련했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신청은 오는 30일까지 전화(010-5805-5011)나 이메일(sol1830@naver.com)로 하면 된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