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최선 대안은 현 제주공항 확장"
"제2공항 최선 대안은 현 제주공항 확장"
  • 정용기 기자
  • 승인 2019.04.24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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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공항반대범도민행동 토론회 개최
용담동 주민들 토론회서 제주공항 확장 반대

제주제2공항반대범도민행동은 24일 제주도농어업인회관에서 토론회를 열고 현 제주국제공항 확장 대안을 주장했다.

이날 발제에 나선 박찬식 제주제2공항반대범도민행동 공동대표는 “현재 제주공항의 단기 확충 사업을 추가로 실시하면 항공수요에 대응이 가능하다”며 “제2공항은 필요가 없고 최선의 대안은 기존 제주공항 활용”이라고 밝혔다.

박 공동대표는 “지난 5년간 제주공항의 연간 평균 이용객은 3200만명인데 200명까지 태울 수 있는 대형 항공기를 확대하면 연간 3800만명까지 수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관광객 증가를 고려해 제주공항의 보조활주로를 연장하고 동서활주로를 추가로 조성하면 항공수요 증가분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 현장에는 제주공항 소음 지역인 용담2동소음대책위원회 소속 주민들이 참석해 ‘제주공항 확장을 반대한다’고 쓰인 현수막을 들고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고충민 용담2동소음대책위원회 위원장은 “용담2동 주민들은 제주공항 때문에 소음 피해를 입고 있다”며 “제2공항 건설과 관계 없이 현 소음피해 지역 주민의 터전을 지키고자 왔다”고 얘기했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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