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지역조합 등 채용 실태 전반 조사
제주 지역조합 등 채용 실태 전반 조사
  • 부남철 기자
  • 승인 2019.04.23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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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32개 지역조합 등을 대상으로 채용 실태 전반에 대한 조사가 이뤄진다.

정부는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산림청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지역조합 채용 실태조사 특별팀’을 구성하고 오는 29일부터 8월 23일까지 4개월 간 제주를 비롯한 전국 600여 개 지역조합(농ㆍ축협 498개, 수협 40개, 산림조합 62개)을 대상으로 채용 전반을 집중 조사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일부 지역조합에 대해 채용비리 의혹 등이 제기됨에 따른 것으로 지역조합을 대상으로 채용 전반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해 채용비리 연루자를 적발하고 개선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에 따라 농식품부, 해수부, 산림청, 농협·수협·산림조합 중앙회 등 관계 부처ㆍ기관이 참여하는 특별팀을 구성해 최근 5년 간 채용이 많았던 600개 지역조합과 비리 제보가 들어온 모든 조합의 채용 전반을 조사한다.

정부는 이번 조사를 통해 2015년부터 올해까지 최근 5년 간 모든 신규채용과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대상으로 임직원의 채용 청탁이나 부당 지시가 있었는지도 집중 점검한다.

아울러 인사부서의 채용 업무 부적정 처리 여부, 채용 절차별 취약요인 등도 점검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번 조사 대상이 아닌 조합에 대해서는 비리 정보를 수집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관련 부처 홈페이지에 ‘지역조합 채용 비리 신고센터’를 설치하고, 이달 24일부터 8월 23일까지 4개월간 지역조합의 채용 비리 행위를 접수한다.

대상기관은 전국의 농축협·수협·산림조합이며, 신고대상은 ▲채용 청탁 ▲시험점수 및 면접결과 조작 ▲채용 관련 부당지시 ▲정규직 전환과정 특혜 등 신규채용 및 정규직 전환과정 전반에 걸친 비리 행위이다.
 

부남철 기자  bunc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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