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키나와를 기반으로 동아시아 섬 이야기를 들려주는 작가의 문학특강이 열린다.

제주문학의 집과 제주작가회의는 오는 27일 오후 5시 제주문학의 집 북카페에서 오키나와 작가 사키야마 다미 초청 문학특강 ‘섬의 언어, 섬의 문학’을 개최한다.

이번 문학특강에서는 오키나와를 기점으로 동아시아 문학적‧사상적 연대를 시도하는 일본 소설가 사키야마 다미씨를 초청해 제주 문학인 및 문학 애호가들과의 자리로 마련된다.

사키야마씨는 미군 병사와 오키나와 여성 사이에 태어난 혼혈인에 대한 이야기와 오키나와에 거주하는 조선인 위안부 여성 이야기 등 오키나와의 다른 목소리를 전달하는 작품을 발표해온 바 있다.

이날 문학특강에서는 작가의 책을 번역한 조정민 부경대 교수와 함께 그의 문학 세계를 살펴보는 시간도 갖는다.

주최측은 “오키나와 문학과 제주 문학과의 연대 가능성 등에 대해서도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