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신임 조합장에게 듣는다(7)
제주지역 신임 조합장에게 듣는다(7)
  • 고권봉 기자
  • 승인 2019.04.22 19: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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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관‧강정욱‧김미자‧김계호 조합장

[김용관 서귀포시축협 조합장]

축협의 주요 현안은?

그동안 서귀포시축협은 많은 성장을 해왔다.

하지만 안정적인 수익 자원이 없는 것은 불안한 요소다.

때문에 조합의 수익자원을 다변화하고 보여주기식 행사보다는 내실 있는 행사를 추진하도록 하겠다.

조합원 한마음대회와 흑한우 축제 등은 행사 진행 방식을 변경하겠다.

여기에서 절약한 예산 등은 후계농 육성과 소규모 양축농가들을 위한 공약사항을 이행하는 데 필요한 재원으로 활용해 양축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미래 비전은?

현 시점에서는 제도를 보완하고 조금만 신경을 쓰면 할 수 있는 일이 많다.

우선 축종별 이사 및 여성 이사 제도는 임시총회를 개최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시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

축종별 대의원 제도는 상반기 내에 마무리 될 수 있도록 하겠다.

또 현재 산적한 과제가 많다.

가축시장 부지 임대기간 만료에 따른 부지확보와 승용마 조련센터 완공에 따른 인건비 확보 문제는 행정 기관과의 협조가 필요한 부분이다. 자료를 내실 있게 준비해 나가겠다.

성산축산물종합센터 부지매입은 지난해 413일 부지를 취득해 거의 1년간 추진이 멈췄기 때문에 다시, 성산일출봉농협과의 협의를 진행하도록 하겠다.

지점 설치에 따른 거리제한 문제와 하나로마트 설치에 따른 협조 관계, 허허벌판에 전문식당만 운영한다면 연간 10억원 이상의 적자가 예상됨에 따라 우리 조합의 수익구조차원에서는 매우 심각한 부분이기 때문에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각도로 검토해 조속한 시일 내에 착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

현재 노사 갈등이 조금 있지만 직원들의 복지가 잘 되야 직장생활에 충실하고 조합 성장의 기틀이 된다는 소신과 철학이 있다.

직원들의 복지향상을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그리고 공정한 이사시스템을 운영하겠다. 누구든지 예측할 수 있는 인사시스템을 정착시키겠다.

그리고 변화와 개혁을 시행하겠다. 직원을 믿고 간부직원 전체를 보직 순환 배치하겠다. 현실에 안주하면 우리 조직은 위기에 봉착한다.

조합원들께 드리는 말씀

무엇보다 대내외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현시점에서 우리 모두가 하나 돼 서귀포시축협이 성장 발전하는데 한마음 한 뜻이 돼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저는 이 자리에 서고 보니 다시 한 번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27년간 조합에서 일하면서 실무를 경험하고 현장에서 늘 조합원과 함께 가족처럼 생활해왔습니다.

더 낮은 자세로 조합원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조합장실 문턱이 절대 높지 않다는 것을 반드시 보여드리겠다.

 

[강정욱 모슬포수협 조합장]

수협의 주요 현안은?

2019년 새롭게 시작하는 모슬포수협은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답을 찾고 부단한 노력을 해야 한다.

모슬포수협 감사로 있다가 조합장으로 모슬포수협을 이끌게 됐다.

그동안 활어회센터와 활어유통센터 건립은 물론 해녀 복지의 개선, 방어 및 활어 판로 개선, 유자망 어선 유치 등을 내세워왔다.

또 활소라의 최고 단가 유지를 통한 조합원 소득 증대는 물론 대정하수종말처리장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한 만큼 약속을 지키겠다.

미래 비전은?

모슬포수협은 1989125일 조합 발기인회 발족(54)을 통해 이듬해 427일 모슬포수협 창립총회, 81일 설립인가를 받고 814일 설립등기를 한 후 현재에 이르고 있다.

그동안 수산물가공 및 제빙공장 준공, 염장탱크 준공, 어업인 복지회관 준공, 수산물산지가공시설사업 준공, 수산물위판장 시설개선사업 등을 해 왔다.

이를 토대로 첫 번째 모슬포 수협의 가치를 새롭게 정립하고 키우겠다.

대한민국 국토 최남단이라는 지리적 위치에 더해 가파도와 마라도 해역의 황금어장을 갖고 있다.

방어와 자리, 멸치뿐만 아니라 다양한 어종이 분포하고 있다.

이런 장점을 최대한 살릴 수 있게 모슬포수협에 대한 브랜드 마케팅을 강화하겠다.

두 번째는 활어센터를 만들겠다.

활어센터를 도민과 관광객이 먹고 즐기는 관광코스로, 또 안정적인 활어 공급의 전진기지로 조성하겠다.

세 번째는 조합원들의 삶의 터전인 바다를 가꾸고 지역사회가 더불어 잘 살 수 있도록 하겠다.

우리 수협 관내 상·하모, 가파도 주변 해역을 오염 시키는 대정하수종말처리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앞장서겠다.

조합원들께 드리는 말씀

저는 조합원과 지역사회의 장기적 상생, 발전 플랜을 마련하겠다.

역대 수협 조합장이 야심차게 추진한 숙원사업을 하나씩 검토해 실현 가능한 것을 골라내 차분하게 하나씩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

조합원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조합장실을 연중 개방하고 조합원 여러분의 쓴 소리 단소 리를 모두 듣겠다.

토 달지 않고 가슴으로 듣겠다.

아울러 직원들에 대해서는 오직 업무처리 능력과 조합원을 대하는 인성으로 평가해 조합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로 삼겠다.

 

[김미자 서귀포수협 조합장]

수협의 주요 현안은?

저는 무투표로 당선한 만큼 조합원들이 저에게 주신 무거운 책무에 대해 반드시 우리 서귀포수협과 조합원, 어업인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한다.

지금의 수산업과 어촌은 대내외적으로 어촌인구의 노령화 등에 따른 선원 부족과 해녀들의 감소 및 유류가격 인상 등으로 출어경비는 증가하고 있다.

갈치값 하락과 조업 부진, 배타적경제수역(EEZ)협상 불발, 중국 어선의 어장 훼손 등으로 어업생산 활동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또 자유무역협정(FTA) 확대로 인한 수입 수산물의 시장 개방은 가속화되는 실정으로 수산업과 어촌은 심각한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

조합원과 수협의 발전을 위하고 또 어촌계와의 동반성장과 활성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미래 비전은?

저는 조합원 여러분의 대변인이자 우리 수협의 대표자로서 수협중앙회와 행정기관들과 수산발전을 위해 협력하고 지원을 이끌어 내기 위해 나설 것이다.

조합원과 항상 가까이 있기 위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됨 없이 언제든지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발로 뛰는 일꾼이 되겠다.

이를 위해 변화와 소통, 혁신으로 투명하고 신뢰받는 건강한 수협을 운영하도록 하겠다. 또 조합원 복지향상과 사기진작 활동을 전개하고 조합원 소득향상을 위한 신규 사업을 추진하겠다.

조합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도 사업의 활성화와 수산물 가격의 안정적 지지를 위한 경제, 유통, 가공사업의 활성화를 이끌어가겠다.

강한 수협, 돈 되는 수산, 미래 비전인 상호금융, 공제 사업 활성화 등에도 나서겠다.

조합원들께 드리는 말씀

조합원에게 풍요로움, 고객에게 신뢰감, 임직원에게 자긍심을 주는 전국 최고의 서귀포수협을 만들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

항시 초심을 잃지 않고 언제나 열린 가슴으로 조합원과 함께 꿈과 희망이 넘치는 서귀포수협을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저에게 힘을 달라.

즐겁고 기쁜 일은 여러분들과 함께 하고 힘들고 궂은일은 제가 짊어지고 앞장서겠다.

강한 수협, 돈 되는 수산을 위해 열정을 바치겠다.

 

[김계호 성산포수협 조합장]

수협의 주요 현안은?

성산포수협은 영주 10경 중 제1경으로 꼽히는 성산일출봉에 자리 잡은 조합으로서 196241일 설립한 이래 어업인의 권익보호 및 지위향상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어업인의 안전조업을 위한 지도사업, 출어지원과 생산물의 어가유지 및 원활한 처리를 위한 경제사업, 고객여러분들의 식탁에 안전하고 저렴한 수산물이 오를 수 있도록 유통단계를 최소화한 유통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어업인을 비롯한 고객의 금융재산을 안전하게 운영하는 상호금융사업까지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NO.1 수협으로의 힘찬 비상!’이라는 슬로건 하에 조합원 및 고객님에게 최상의 서비스 제공으로 보다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미래 비전은?

현재 수산업은 지구온난화에 따른 해양 생태계 변화로 수산 자원의 감소 등 어려운 상황과 여건에 부딪히고 있다.

조합원, 해녀 어업인, 어선 어업인과 함께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 이 고난을 이겨내겠다.

특히 성산포수협의 경영전반에 대한 투명한 공개경영으로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복지 수협을 만들겠다.

특히 활소라 판매제도 개선과 수출업체 확보, 내수시장 판매망 구축에 나서겠다.

또 수산물 가격지지 사업 확대로 어가 유지 및 어선어업인을 보호하고 조합원 출산장려금 확대 지원, 조합원 자녀 장학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

고령 원로 조합원 우대 및 위문 지원 사업, 재해 어업인 지원 대책을 위한 재난기금 예산 편성을 하겠다.

현재 100억원 이상 추진하는 사업으로 수산물 위판장 건립을 통해 어업인들의 숙원사업인 활어 유통망 구축, 활어 판매 촉진, 지역 경제 활성화를 만들겠다.

조합원 및 주민 일자리 창출에도 노력하겠다.

조합원들께 드리는 말씀

성산포수협은 많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 조합원 모두가 반평생을 땀 흘려 일궈왔다.

성산포수협을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의 수협으로 만들기 위해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고 초심을 잃지 않는 조합장으로, 조합원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밝은 성산포수협으로 만들겠다.

앞으로 항상 고객과 어업인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자세로 최고의 가치를 주는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조합원 및 고객여러분 모두의 복지 향상에 최선을 다하고 항상 곁에 있는 성산포 수협이 될 것을 약속드린다.

고권봉 기자  kkb@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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