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학생들 대학 진학률 증가에도 도내 대학 진학수 감소
제주학생들 대학 진학률 증가에도 도내 대학 진학수 감소
  • 장정은 기자
  • 승인 2019.04.22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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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고등학교 졸업생들 가운데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도내 대학 진학률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22일 밝힌 ‘최근 3년간 제주도내 학생 전국 지역별 대학 진학 현황’에 따르면 올해 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 가운데 대학에 진학한 학생 수는 5670명이었다.

이는 2017년 졸업생 가운데 대학에 진학한 5388명, 2018년 5524명과 비교할 때 도내 고교 졸업생 가운데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수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들 가운데 도내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 수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올해 졸업생 가운데 도내 대학에 진학한 학생 비율은 처음으로 60%대가 무너졌다.

자료에 따르면 올해 도내 대학에 진학한 학생수는 3386명으로 전체 대학 진학 학생 가운데 59.72%를 차지했다.

도내 대학 진학 학생은 2017년 3510명(65.14%), 2018년 3475명(62.91%)으로 매년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며 올해는 처음으로 50%대로 하락했다.

반면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대학 진학 학생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수도권 대학 진학 학생 수는 2017년 803명에서 2018년 913명, 2019년 960명으로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관련 도교육청 관계자는 “제주지역 학생들 가운데 도내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 수 감소는 다양한 원인이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라며 “도내 학생들의 도내 대학 진학률을 높이기 위해 정시 비율을 수시 비율로 확대하는 방안 등 대학들과 다양한 각도로 협의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장정은 기자  jeun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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