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읍, 도민체전 일반부 대상 2연패
한림읍, 도민체전 일반부 대상 2연패
  • 홍성배 기자
  • 승인 2019.04.21 17: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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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다리기 13연패 대기록 행진...남녕고, 학생부 3연패
남고부 축구 결승(오현고 대 중앙고)

한림읍이 줄다리기 13연패라는 대기록을 이어가며 2년 연속 ‘스포츠 제주’의 일반부 대상을 휩쓸었다.

‘문화도시 서귀포, 역동하는 제주의 꿈!’을 슬로건으로 내건 제53회 제주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가 21일 오후 5시 서귀포시 강창학종합경기장에서 폐막식을 갖고 사흘간의 열전을 마무리했다.

제주도체육회와 제주도장애인체육회가 공동 주최한 이번 대회에는 학생·일반·장애인부 경기에 812팀 선수단 1만5541명(임원 1979명, 선수 1만3562명)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겨뤘다.

이번 체전에서는 수영과 사격에서 9개의 신기록(대회타이 포함)이 작성됐다. 체조의 강민국(남녕고 3)이 5관왕에 오른 것을 비롯해 수영의 박준하(남녕고 3)·임도경(남녕고 1)·전찬혁(남녕고 1)은 4관왕을 차지했으며 체조의 성시연(한라중 3) 등 10명의 3관왕을 배출했다.

민속경기 줄다리기-한림읍
민속경기 줄다리기-한림읍

대회 결과 한림읍이 체전 비전 구현 및 성적 우수 선수단에 시상하는 일반부 M.O.S.T-CUP(대상)을 2연패 했고, 남녕고가 학생부 M.O.S.T-CUP(대상)을 3회 연속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다수 종목 참가 및 우수 성적을 거둔 선수단에 시상하는 참여상에는 이도2동 선수단(일반부)과 한라중(학생부)이 선정됐고, 일상의 건강증진 및 복지의 스포츠활동 실천 동호인 종목단체와 학교 스포츠클럽에 수여하는 실천상은 제주도게이트볼협회(일반부)와 인화초(학생부)에 돌아갔다.

개회식 입장 선수단의 특성과 체전에 임하는 자세 등 화합과 결속으로 대회 참여를 유도한 팀에 시상하는 화합상은 서귀포시선수단과 서귀포시교육지원청이 수상했다. 스포츠맨십과 향토애를 발휘한 선수단에는 남원읍이 선정돼 애향상을 받았다.

행정시 우수 선수에는 서귀포시 요용성(배구·효돈동)과 제주시 조성종(남자10㎞단축마라톤 우승·한림읍)이 선정됐다.

개회식 입장식에서 창의적인 내용과 선수단 고유 특색을 표현한 종목에 시상하는 화합상 동호인부에서는 제주도댄스스포츠연맹, 제주도체조협회, 제주도야구소프트볼협회가 각각 1, 2, 3위를 차지했다.

특히 제주도장애인체육회가 스포츠를 통해 장애를 극복하고 불굴의 도전정신을 보여준 선수에게 수여하는 베스트 극복상은 제주도장애인농구협회 최성두 선수가 받았다.

또한 최우수 선수상은 홍원일(수영·제주영지학교), 우수 선수상은 황우성(농구·제주도장애인농구협회)·김벼리(육상·제주영지학교)에게 각각 돌아갔다. 제주도장애인배구협회(회장 문기훈)는 모범선수단상을 수상했다.

읍면동 400m 결승
읍면동 400m 결승

한편 대회 마지막 날 열린 남자고등부 축구 결승전에서는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오현고가 제주중앙고를 4-2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읍·면·동 대항 축구 결승전에서는 대륜동이 표선면과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승리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읍·면·동 대항 400m 결승에서는 삼도2동, 남원읍, 안덕면이 각각 1, 2, 3위를 차지했다. 도민체전의 대미를 장식한 읍·면·동 대항 800m 결승에서는 삼도2동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고, 남원읍과 표선면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에 앞서 지난 19일 개막식 후 열린 읍·면·동 대항 줄다리기에서는 한림읍이 애월읍을 2-0으로 꺽고 13연패를 달성했다. 줄넘기는 동홍동과 노형동이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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