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힘찬 작가ㆍ정희정 화가ㆍ박순동 가수, ‘바당이 웃엄덴’ 발간
제주어 노래와 함께 떠나는 그림 여행기를 담은 동화책이 발간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힘찬 작가ㆍ정희정 화가ㆍ박순동 가수는 최근 제주마을과 바다를 배경으로 제주어 노래와 이야기, 그림을 담은 ‘바당이 웃엄덴’을 발간했다.
이번 동화책은 ‘웃당마을’에서 도둑에게 웃음을 빼앗긴 아이들이 웃음을 되찾기 위해 ‘웃음원정대’를 구성해 벌이는 모험을 다룬다. 그 과정에서 제주의 바다를 비롯한 자연이 사람들에 의해 얼마나 오염되고 있는지를 돌아보고, 아이들의 웃음을 지키는 것처럼 자연 도한 돌보고 지켜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등장인물인 고냥이와 뭉뭉이, 몽생이 등은 모두 동물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캐릭터로, 원색 색감이 도드라져 독자들의 흥미를 돋운다.
또한 이야기의 전개과정에서 함께 노래를 부르는 대목이 나오는데, 정겨운 제주어가 듬뿍 들어가 있는 4곡의 노래가 CD와 함께 실려있어 따라 부를 수 있게 한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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