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천리마을회, '창천향토지’ 발간
“이제는 사라진/그 얼룩무늬 뱀들과/큰집의 머슴 거인 막산이/배염바리 종손 집터에/굽이굽이 전설이 남아있는/오래된 마을”(강방영 시인 작 ‘우리 고향 창천리’)
군산과 창고천을 품은 고즈넉한 마을인 서귀포시 창천리의 전통문화와 발전상을 담은 향토지가 발간됐다.
창천리마을회는 최근 서귀포시 창천리의 지리와 마을역사, 생활, 마을발전계획 등 다양한 역사와 문화를 담은 '창천향토지’를 발간했다.
이번 향토지는 마을의 대‧소사를 기록해오던 리지들과 자료들을 수집‧정리해 하나로 묶었다.
구성은 총 8장이며 지리 분야에선 창천리 하천과 지하수, 오름, 기후, 풍수지리를 담았다.
마을역사는 설촌 유래와 인구 변천, 유적의 전설, 4‧3과 마을의 수난, 의‧식‧주 산업 등을 다룬다. 이외에도 향토지는 마을행정과 세시풍습, 민간신앙, 창천리 주요 인물록 등을 살펴볼 수 있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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