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쓰레기 위생(색달)매립장 폐쇄 수순
서귀포 쓰레기 위생(색달)매립장 폐쇄 수순
  • 고권봉 기자
  • 승인 2019.04.18 18: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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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사용 종료에 따른 기본설계 용역 중간보고회 개최
주민 "매립지 계획 투명, 매립가스 등 문제 없도록 해야"

서귀포시 지역 쓰레기를 22년간 매립해 처리한 서귀포 쓰레기 위생(색달) 매립장에 대한 폐쇄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서귀포시는 지난 17일 색달마을회관에서 지역 주민 등을 대상으로 서귀포 쓰레기 위생매립장 사용 종료에 따른 기본설계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중간보고회 자료에 따르면 서귀포 쓰레기 위생매립장 1단계 매립장은 1997년부터 2012년까지 매립면적 27000부지에 237210의 생활쓰레기를 매립했다.

1단계 매립장은 매립 완료 후 매립 상부에 합성수지 비닐로 된 ‘HDPE SHEEP’을 포설한 상태다.

1단계에 이어 2012년부터 사용하는 2단계 매립장은 매립면적 33824에 매립용량 575658규모로 지난달 기준 잔여용량은 약 4.5%(36740) 남았고 내년 종료 예정이다.

서귀포시는 올해 주민의견을 수렴하고 내년에 실시설계를 착수해 2021년부터 2022년까지 2단계 매립장을 대상으로 하는 복토 공사를 마무리해 2022년에 사용종료 신고를 할 계획이다.

또 폐기물 관리법 등에 따라 최종 복토 이후 매립장의 침하 및 매립가스 발생 등으로 인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8년간 초지를 조성하고, 2030년부터 서귀포 쓰레기 위생 매립장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한 주민은 대부분의 주민들이 매립지의 상부 토지 조성계획과 그 절차에 대해 잘 모른다. 모든 주민에게 열려 있어야 한다관련 계획에 대한 투명성과 최종 복토 후 매립가스와 악취, 침출수 등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추진해 달라고 지적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서귀포 쓰레기 위생매립장이 폐쇄되면 지역 내에서 발생하는 매각소각용 쓰레기와 재활용 쓰레기는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에서 처리한다서귀포 쓰레기 위생매립장에는 도내에서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하는 광역음식물처리장을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고권봉 기자  kkb@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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