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관광 개선, 공정여행 관리체계 필요"
"저가관광 개선, 공정여행 관리체계 필요"
  • 홍수영 기자
  • 승인 2019.04.19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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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저가관광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개별관광객 유치를 위한 온라인 마케팅 및 유통을 확대하고 공정여행 관리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제언이 나왔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위원장 이경용, 무소속·서귀포시 서홍·대륜동)18일 제주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저가관광 구조개선 지속가능한 제주관광 해법 찾기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최경은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박사는 주제발표를 통해 중국인의 관광경험이 풍부해지고 젊은층이 핵심 수요층을 형성함에 따라 방한 개별관광 시장 규모는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중국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온라인 관광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특히 최근에는 여행경험과 관련된 투어앤액티비티(Tour and Activity) 분야로 확대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이어 저가관광 구조를 개선하고 지속가능한 제주관광을 위해서는 제주지역을 매력적인 개별관광 목적지로서 다시 브랜딩(Branding)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개별관광객 유치 확대를 통한 지역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온라인 관광마케팅 강화 및 여행상품 유통의 온라인 플랫폼 기반을 확대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편 박현 제이제이글로벌 대표는 이익이 발생할 수 있는 구조가 있는 한 인두세와 저가관광은 없어지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그렇지만 중국 정부의 정책 변화 등으로 인해 강제쇼핑 등 불공정 관광 상품에 대한 제재가 강화되고 중국 내 모객 여행사의 부담이 증가하고 있어 변화의 조짐이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어 진짜 문제는 자유여행(FIT) 시장이고 제주에서는 오래전부터 저가 불법 가이드가 최소 400명 이상이 활동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여행법인 설립 자본금 요건처럼 제주도만의 공정여행 관리 체계 구축이라는 최소한의 가이드를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피력했다.

홍수영 기자  gwin1@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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