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녀 생명 보호 위해 나선 제주소방
해녀 생명 보호 위해 나선 제주소방
  • 현대성 기자
  • 승인 2019.04.16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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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어촌계 찾아 심폐소생술 교육 실시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본부장 정병도)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있는 제주 해녀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다음달까지 찾아가는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인근 해안가에서 79세 해녀가 심장마비로 사망하는 등 최근 5년간 43명의 해녀가 조업 중에 목숨을 잃었다.

도 소방안전본부는 사망자 중 88%가 70세 이상 고령이고 심장 마비가 주요 사망 원인으로 나타남에 따라 사고 시 초기 대응을 위해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도 소방본부는 도내 어촌계와 해녀 학교를 직접 찾아 심폐소생술 및 응급처치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정병도 소방안전본부장은 “제주 해녀의 생명을 보호하고 해녀 문화를 지속적으로 보존하기 위해서는 해녀 사고 예방과 사고 시 신속한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해녀 심폐소생술 보급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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