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리철 길 잃음 사고 스마트하게 대처하자
고사리철 길 잃음 사고 스마트하게 대처하자
  • 뉴제주일보
  • 승인 2019.04.16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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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우석.동부소방서 119구조대

매년 4월이면 제주도에는 고사리 장마가 내리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고사리 철이 시작됨을 알려준다. 그러면 제주 중산간과 들판에는 고사리를 채취하기 위하여 많은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로 붐비게 되고 조금이라도 많은 고사리를 채취하기 위한 과욕으로 많은 거리를 이동하게 되면서 방향 감각을 상실하고 일행과도 떨어져 길 잃음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지난해 제주지역 고사리 채취객 길 잃음 발생 건수를 살펴보면 도내에 총 64건이 발생하였으며, 이러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제주소방안전본부에서는 2019318일부로 봄철 길 잃음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하여 도민에게 경각심을 고취하고 있다.

우선 안전하고 즐거운 고사리 채취를 위해서는 휴대전화 배터리를 완충 상태로 유지하고 여분의 보조 배터리를 챙겨 혹시나 모를 상황에 대비하도록 하고 스마트폰에 다양하게 개발되어 무료 배포 되는 트래킹 앱을 다운받아 경로(트랙) 기록 기능 실행하여 고사리를 채취하면서 지나온 경로를 확인, 길 잃음 사고 발생 시 역 경로로 출발지점으로 되돌아오거나, 출발지점을 도저히 찾지 못할 때는 ‘119신고앱으로 신고하면 자동으로 GPS 상태를 확인하여 위치정보 활용 동의와 함께 바로 신고 전송 메시지를 119로 송신하여 구조대원이 신속하게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이처럼 스마트한 방법을 이용하면 길 잃음 사고도 예방할 수 있고, 빠른 시간에 안전하게 귀가 할 수도 있겠다.

또한 기후변화를 대비한 비옷과 비상식량, 호루라기, 손전등, 물 등을 충분히 챙겨 혹시나 모를 사고를 대비하여 안전한 고사리 채취를 할 수 있도록 하여야겠다.

뉴제주일보  cjnew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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