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에 깔린 초등학생이 주변 주민들의 도움으로 응급 구조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제주서부소방서 연동119센터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7시17분쯤 신제주초등학교입구 오거리 인근 골목에서 자전거를 타고있던 초등학생 A군(10)이 SUV 밑에 깔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사고 당시 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땐 A군은 주민들의 보호 아래 차량 옆에 누워 있는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연동119센터 관계자는 “구급대 도착 전에 현장에 주민들이 10∼20명 정도가 있어서 아이부터 구출하기 위해 차량을 맨손으로 약간 들어 올려서 꺼낸 것으로 전해 들었다”고 말했다.
이 사고로 A군은 왼쪽 다리를 크게 다쳐 제주시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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