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 3층 추락 남성 맨손으로 받아 생명 구해
제주경찰, 3층 추락 남성 맨손으로 받아 생명 구해
  • 현대성 기자
  • 승인 2019.04.15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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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 김대훈 경위, 오른쪽 박운용 경위
사진 왼쪽 김대훈 경위, 오른쪽 박운용 경위

숙박업소 3층에서 지면으로 추락하는 남성을 맨손으로 받아 생명을 구한 경찰관의 사연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제주동부경찰서 중앙지구대 박운용 경위(55)와 김대훈 경위(49)는 15일 오전 1시24분 제주시 삼도1동의 한 모텔 3층에서 추락한 A씨(54)를 맨손으로 받아 구조했다.

A씨는 사고 충격으로 골반, 다리, 갈비뼈 등이 골절됐지만 머리 부분을 받쳐 준 경찰관 덕에 생명을 구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4일 112에 전화를 걸어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발언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부상유 중앙지구대장은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할 우려가 있어 순찰차와 경찰관을 숙소 앞에 배치했다"며 "시민의 생명을 구할 수 있어 천만다행"이라고 말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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