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 유산인 제주해녀문화의 지속적인 보존ㆍ전승을 위한 제5기 법환해녀학교의 신입생 지원 신청을 마감했다고 15일 밝혔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법환해녀학교는 지난 3월 25일부터 4월 5일까지 2주 간 직업해녀양성과정 교육생을 모집한 결과 모두 36명이 지원했으며 오는 17일 서류 및 면접심사 등을 거쳐 최종적으로 30명을 선발한다.
거주지별로는 도내 25명, 도외에서 11명이 신청했으며 연령대는 20대 8명, 30대 10명, 40대 13명, 50대 5명 등이다.
최종 선발된 신입생들은 오는 5월 18일 입학식을 시작으로 7월 21일까지 주말에 총 80시간을 이수해야 하며 교육은 해녀물질 이론, 마을어장 관리, 현장 잠수기술 실기 및 실습, 해녀보호 시책, 선배 해녀들의 삶 등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필요한 과정으로 운영된다.
한편 법환해녀학교는 지난 4년 간 128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지금까지 12개 어촌계에 26명이 계원으로 가입해 제주해녀공동체문화 전승자로 활발하게 물질조업을 하고 있다.
한국현 기자 bomok@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