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홈 5연전서 반전 노린다
제주, 홈 5연전서 반전 노린다
  • 홍성배 기자
  • 승인 2019.04.10 13: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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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제주종합경기장서 전북과 홈 개막전

제주유나이티드의 홈 개막전이 마침내 이번 주말 제주시에서 막을 올린다.

제주는 13일 오후 2시 제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19 7라운드에서 전북 현대와 홈 개막전을 치른다. 제주월드컵경기장 보수작업으로 인해 시즌 개막 후 지옥의 원정 6연전을 치렀던 제주는 이날 경기를 시작으로 11라운드 수원 삼성전까지 제주종합경기장에서 홈 5연전을 소화한다.

홈구장은 아니지만 제주종합경기장은 제주시 중심부에 위치해 흥행이 좋았다. 2007331일 대구전(2-0 )을 시작으로 23경기(K리그+ACL)가 열렸는데 평균관중 7508명이 운집했다. 200952일 전북전에는 21856명이 제주종합경기장을 주황색으로 수놓았다.

시즌 초반 42패로 승리가 없는 제주의 입장에선 남다른 동기 부여가 될 수 있다. 추억이 깃든 장소에 열광적인 응원까지 어우러지면 자연스레 좋은 경기력이 나오기 마련이다.

이미 제주는 손님맞이로 분주하다. 지난 22019시즌 연간회원 더 리얼 맥코이를 공개한 데 이어 3월에는 제주신화월드, 아쿠아플라넷 제주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2019 통합 시즌권인 제주 빅3 트라이앵글 패스를 출시했다. 그 결과 올해 연간회원 가입자 수가 전년 대비 150% 증가했다. 지역 밀착과 홍보 효과를 높이기 위해 오렌지 엄마 홍보단도 모집했다.

팬들의 반응 역시 뜨겁다. 제주는 입장권 구매 시 현장 예매가 주를 이뤘지만 이번 개막전은 온라인 예매가 평소의 15배를 넘어섰다.

제주 관계자는 경기장 보수 문제로 시즌 홈 개막전 일정이 늦어져 선수단 전원이 죄송한 마음이 컸다. 기다림은 길었지만 제주 팬들의 사랑은 더욱 커졌다제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리는 홈 5연전을 통해 반드시 제주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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