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농협이 운영하는 하나로마트 A점에 대형 프랜차이즈 제빵 가맹점을 설치하기로 해 농협이 골목 상권과의 상생을 외면하는 것 아니냐는 분노의 목소리.

서귀포농협 하나로마트는 최근 대형 프랜차이즈 제빵 업체인 뚜레쥬르와 가맹점 계약을 체결하고 하나로마트에 제빵 코너를 운영하기 위한 리모델링 공사 중.

농협 관계자는 “하나로마트 고객들이 지속적으로 빵집을 운영해달라는 민원이 많았다”며 “농협은 제과제빵 관련 업무를 하지 않아 빵 판매대를 운영하기 어려워 프랜차이즈 가맹점 계약 체결하는 것”이라고 설명.

하지만 지역 상권은 “농협 하나로마트가 직영이라는 이유로 대형 프랜차이즈 제과점인 뚜레쥬르와 가맹점 계약을 체결해 운영한다는 것은 지역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외면하겠다는 것”이라며 “농협 하나로마트는 대형마트가 지역 상권을 보호하기 위해 지정해 운영하는 의무휴일 등의 규제 대상도 아니어서 ‘같이의 가치를 소중히 여긴다’는 농협이 맞는지 의문”이라고 지적.

고권봉 기자  kkb@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