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인간의 공존 지점을 찾아서
자연과 인간의 공존 지점을 찾아서
  • 김나영 기자
  • 승인 2019.04.07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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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현대미술관, ‘제주자연 2019: 공존의 이유’ 선보여
6월 23일까지 미술관 특별전시실과 1, 2기획전시실에서
박훈일 작 '무제'
박훈일 작 '무제'

자연과 인간이 공존해야 하는 이유를 돌아보게 하는 전시가 마련되고 있다.

제주현대미술관은 지난 2일부터 오는 6월 23일까지 미술관 특별전시실과 1, 2기획전시실에서 ‘제주자연 2019: 공존의 이유’를 개최하고 있다. 전시 기간 중에는 설명을 위한 안내원 제도가 운영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자연과 인간의 상관관계를 예술적 시선으로 되짚어보기 위해 마련됐다. 초대 작가는 제주자연의 가치를 서정적으로 포착하거나 파괴되고 있는 현장들을 고발해온 박훈일‧이다슬‧박선민 작가의 사진‧영상‧설치 작품 40여 점이다.

박훈일 작가는 제주의 풍경 중 눈이 바람에 흩날리는 찰나의 순간을 포착한 흑백 추상 사진 작업들을 전시하고 있다. 

이다슬 작가는 인간의 개발에 대한 욕망으로 신음하는 숲과 자연을 사진과 영상작업으로 선보이는 작가로 도내 자연환경의 파괴현장을 고발하고 현주소를 기록한 작업을 선보이고 있다. 번개가 내리치는 제주의 풍경을 담은 영상도 전시되고 있다.

박선민 작가는 제주 곶자왈의 식물 학명을 분류한 사진과 영상, 설치 작업을 선보이고 있다. 자연의 여러 현상에서 간과되는 부분을 카메라 렌즈를 통해 미시적으로 사진‧영상으로 포착하거나 거시적 시선으로 도시안의 불안정한 삶의 균열에서 발견되는 파편들을 해독하는 작업을 펼쳐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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