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승에 목마른 제주유나이티드가 초반 원정 마지막 경기에서 과연 승리를 신고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제주는 지난 3일 오후 7시30분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5라운드에서 성남FC와 1-1로 비겼다.

이날 경기에서 제주는 찌아구의 골로 앞서 나갔다. 전반 30분 찌아구는 아길라르의 환상 적인 돌파 상황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시즌 첫 골을 신고하면서 제주의 첫 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제주는 후반 15분 성남의 마티아스에게 동점골을 내줬고, 더 이상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이로써 제주는 3무 2패를 기록하며 여전히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현재 K리그1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팀은 제주뿐이다.

시즌 초반 6연속 원정에 나서고 있는 제주에게 남은 원정은 단 한경기 뿐이다.

오는 7일 오후 2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리는 포항 스틸러스와의 대결로, 포항은 현재 2승 3패로 8위에 올라 있다.

제주가 포항전에서 승리하면서 첫 승에 대한 부담을 털어버리고 홈으로 돌아올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제주는 오는 13일 오후 2시 제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에서 전북을 상대로 시즌 첫 홈경기를 가진 이후 강원, 상주, 경남, 수원과 차례로 제주시에서 5연속 홈경기를 갖는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