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기간 유튜브 동영상 조회수도 꾸준히 늘어...시청자들 감탄사
백호기 축구대회의 백미인 고교 응원전 열기가 오라벌을 넘어 온라인을 달구고 있다.
제49회 백호기 전도 청소년축구대회가 제주일보 주최‧제주특별자치도축구협회 주관으로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제주시 제주종합경기장과 애향운동장, 외도운동장 등에서 열렸다.
제주일보는 백호기 하이라이트인 고등부 전 경기를 홈페이지와 유튜브, 페이스북으로 3원 생중계해 도내 고교생들이 펼치는 그라운드의 명승부와 화려한 응원전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유튜브 동영상 조회 수만 해도 1일까지 4개 고교 경기에 총 4만 건을 넘고 있다. 경기 중에 지난달 30일 열린 오현고‧서귀포고 준결승전의 조회 수가 1만1000여 건으로 가장 많다.
특히 제주도교육청은 백호기 대회에 출전한 5개 고교의 응원전 동영상을 특집 제작해 유튜브에 올린 결과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하루 만에 조회 수가 6000건을 상회하고 있다.
각 고교 방송부가 제작한 응원전 동영상도 유튜브에 올라 조회 수 1만 건을 향하고 있다.
이 밖에도 백호기 현장을 찾은 도민‧관광객들이 올린 응원전 영상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유튜브 시청자들은 제주 고교생들이 학교 명예‧자존심을 걸고 물러설 수 없는 그라운드 승부를 겨루며 대규모 보디섹션 응원전까지 펼치는 모습에 열광하고 있다. 시청자들은 믿을 수 없는 장면으로 축구경기가 아닌 세계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축제라며 감탄사를 연발하고 있다.
백호기 응원전은 매년 대회가 열릴 때마다 유튜브 동영상을 통해 세계로 알려지고 있다. 앞선 대회 당시 응원전 동영상인 경우 조회 수가 수십 만 건을 상회하는 사례도 확인되고 있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