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첫 타이틀 경주의 주인공은 원당봉(8세, 수말, 이태용 조교사)으로 결정났다.
토종 제주마 혈통의 원당봉은 지난 달 30일 렛츠런파크 제주에서 열린 올해 첫 특별경주인 산방굴사 특별경주(1000m)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원당봉’은 이날 경주에서 늦은 출발을 보이며 경기 내내 후미권에서 경주를 전개했다. 마지막 4코너를 돌면서까지 선두권에 보이지 않던 ‘원당봉’은 결승선을 300m 정도 남기고 엄청난 스피드로 막판 스퍼트를 올리면서 결선을 제일 먼저 통과하면서 역전승을 이끌어냈다.
올해로 8세인 ‘원당봉’은 경주마로는 은퇴를 고려하고도 남을 고령이지만 면도날처럼 날카로운 추입력은 제주마 최고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최근 2연승을 기록하는 최고의 경기를 보이며 올해도 변함없는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통산전적 83전 25승 승률 30.1% 복승률 44.6% 기록하며 제주마 랭킹 1위를 지키고 있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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