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날 이모저모] 김원일 선수 "해설 경험 백호기에 감사"
[마지막 날 이모저모] 김원일 선수 "해설 경험 백호기에 감사"
  • 특별취재반
  • 승인 2019.03.3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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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부 결승전 앞두고 원희룡 지사.김태석 의장 등 시축 나서 '최후의 결전' 분위기 고조
고신관 두모장학회 이사장-문경만 SGI서울보증 삼다총괄대리점 대표 장학금 전달 '훈훈'

○…제주유나이티드의 간판 수비수 김원일 선수(33)가 백호기 무대에서 해설자로 활약했다.

특히 김 선수는 백호기 그라운드에서 혼신을 다하는 후배들에게 간식과 음료수도 선물했다.

김 선수는 31일 백호기 남중부와 남고부 결승전이 열린 제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에서 KCTV 생방송 해설에 나서 전문적인 설명과 재치 있는 입담으로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김 선수는 선수들의 승리에 대한 간절함이 유독 백호기에서 더 큰 것 같다선배로서 열심히 뛰는 후배들이 대견스럽다. 어린 선수들이 부상을 입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선수는 결승전 전날에도 백호기 현장을 찾아 후배들의 경기 모습을 지켜봤고, 이날 남중부 결승전에 앞서 제주중학교와 서귀포중학교 선수들에게 에너지바와 음료수를 선물했다.

김 선수는 백호기에서 후배들이 몸을 사리지 않고 열정적으로 뛰는 모습에 늘 감동한다개인적으로는 30대 중반에 들어서다보니 서서히 은퇴를 고민하고 있다. 은퇴 후 어떤 길을 택할지는 모르겠지만 해설자라는 일을 경험하게 해 준 백호기가 고맙다며 웃었다.

 

○…31일 제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백호기 전도 청소년축구대회 남고부 결승전에 앞서 도내 각급 기관단체장들이 시축에 나서 오라벌 최후 결전의 분위기를 한층 달궜다.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도의회 김태석 의장이상봉 의원, 오승식 도교육청 교육국장, 제주도체육회 부평국 상임부회장김진호 부회장, 제주도축구협회 김정오 회장양석후 명예회장, 강승표 NH농협은행 제주본부장, 정성중 서귀포고 교장, 채칠성 제주중앙고 교장, 제주일보 김대형 회장김대우 대표김광수 독자위원장 등이 시축에 참여했다.

서귀포고와 제주중앙고 선수들은 이들 기관단체장이 찬 볼을 관중석으로 날려 보내며 경기의 시작을 알렸다.

 

○…두모장학회가 올해도 제주 청소년축구 유망주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고신관 두모장학회 이사장(69)31일 제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제49회 백호기 축구대회 시상식에서 남중부, ·여 초등부 최우수선수에게 각 30만원, 남고부 최우수선수에게 5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두모장학회가 백호기 우수선수에게 장학금을 전달한 것은 47회 대회 이후 3년째다.

고 이사장은 백호기는 도민들이 함께하는 축제의 장이자 축구 꿈나무의 산실이기 때문에 장학금을 전달해 왔다앞으로도 힘이 닿을 때까지 매년 장학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문경만 대표

○…운동선수 출신 경제인이 백호기대회가 발굴한 인재들에게 29년째 장학금을 전달했다.

주인공은 문경만 SGI서울보증 삼다총괄대리점 대표(70), 31일 백호기대회 남초부와 여초부, 남중부 최우수선수에 각 10만원, 남고부 최우수선수에게 30만원을 장학금으로 건넸다.

문 대표는 1991년부터 매년 백호기대회 우수선수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해 귀감이 돼왔다.

문 대표는 나는 마라톤을 했었고 아들은 오현고 축구선수로 활약했었다제주 스포츠 발전에 힘을 보태고자 매년 장학금을 기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별취재반  jejuilbo@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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