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호기, 마지막 승부가 시작 된다
백호기, 마지막 승부가 시작 된다
  • 홍성배 기자
  • 승인 2019.03.30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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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중앙고-서귀포고, 제주중-서귀포중, 제주동초-제주서초 격돌

백호기를 품에 안기 위한 마지막 승부가 시작된다.

제주일보(회장 김대형)가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축구협회(회장 김정오)가 주관하는 49회 제주일보 백호기 전도청소년축구대회부별 결승전이 31일 일제히 열려 백호기의 주인을 가리게 된다.

이날 오후 2시 제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남자고등부 결승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서귀포고와 제주중앙고가 백호기 정상을 놓고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벌인다.

두 학교의 백호기 결승 격돌은 3년 만에 성사됐다. 4연패의 서귀포고가 또다시 승리해 개교 50주년인 올해 백호기 5연패의 위업을 달성할 수 있을지, 아니면 제주중앙고가 3년 전 1-2로 역전패했던 아픔을 설욕하며 5년 만에 정상에서 훨훨 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앞서 같은 경기장에서 오전 11시부터 열리는 남자중학부 결승에서는 제주중과 서귀포중이 격돌한다. 두 학교 모두 최근 들어 백호기와 거리를 보여왔기 때문에 백호기를 차지하기 위해 투지를 불태우고 있다.

이날 오전 1130분 제주시 외도축구장 제2구장에서는 제주동초와 제주서초가 남자초등부 왕좌를 놓고 마지막 승부를 겨룬다. 두 학교는 2년 연속 백호기 결승에서 맞붙었는데 그 때마다 역전극을 벌이며 우승을 나눠 가진 바 있다. 따라서 올해 세 번째 맞대결에서는 어느 학교가 웃을지 주목된다.

이에 앞서 오전 10시부터는 같은 장소에서 여자초등부 결승전이 열려 영원한 라이벌인 도남초와 노형초가 단판 승부를 벌인다.

한편 남고부 결승전과 남중부 결승전은 KCTV제주방송을 통해 생중계하는데, 제주유나이티드 김원일 선수가 지난해에 이어 해설자로 나선다. 김원일 선수는 결승전 해설을 앞두고 준결승전을 참관하는 등 자료 수집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남고부 결승전은 제주일보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서도 동시에 중계한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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