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자연을 보고 느낀 감동...여백으로 담다
제주 자연을 보고 느낀 감동...여백으로 담다
  • 김나영 기자
  • 승인 2019.03.28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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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일삼 서양화가, 오는 5월 29일까지 서귀포시 포도갤러리에서 ‘여백의 이야기’ 전시 선보여
손일삼 작 '제주바다: 인상'
손일삼 작 '제주바다: 인상'

제주 자연풍경을 보고 느껴오는 감정을 ‘여백’으로 담아낸 유화 작품전이 열리고 있다.

손일삼 서양화가는 오는 5월 29일까지 서귀포시 포도갤러리에서 ‘여백의 이야기’ 전시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물질을 마친 해녀와 유영하는 갈매기 등 도내 해양 풍경을 비롯해 돌담 사이를 물들인 유채꽃밭 등 제주의 일상 속 풍경을 따뜻하게 담아낸 유화작품 20여 점이 선보이고 있다.

작품을 즐기는 묘미는 여백에 있다. 여백은 제주의 풍경을 본 순간의 인상을 표현하는 지점으로 비어있음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 작가의 감성을 담아내는 하나의 매개체로 이해할 수 있다.

그림 속 대상 외에는 과감히 생략되고 몽환적 색채로 녹아있어 비어있는 듯 보이는 배경에는 풍경을 감상한 작가의 수많은 감정들이 담겨있다.

손일삼 작가는 현재 제주대 미술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개인전 19회 개최와 더불어 한‧중‧일‧독 국제교류전 등 200여 회의 단체전에 참여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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