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곤, 문희상 국회의장에 “4‧3 아픔에 힘 실어달라”
위성곤, 문희상 국회의장에 “4‧3 아픔에 힘 실어달라”
  • 변경혜 기자
  • 승인 2019.03.27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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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내대표, 상임위원장 등 전체의원에 서한‧동백꽃 배지 전달
문 의장 “좌고우면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위성곤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서귀포시)은 제주4.3 71주기를 앞둬 26일부터 여야 당대표와 각 상임위원장을 비롯 국회의원들에게 4‧3특별법 국회 의결을 촉구하는 서한문을 전달하는 한편 지난해 70주년 당시 제작된 ‘4‧3이 머우꽈’ 책자와 동백꽃 배지를 전달하고 있다.

위 의원의 서한에는 “국회가 지난 2000년 4‧3특별법을 제정해 희생자와 유족들의 명예회복에 이바지했으나 4‧3유족들의 정신‧경제적 아픔을 치유하기엔 부족함이 있다”며 “지난 2017년 발의된 제주4‧3특별법 전부개정안의 조속한 통과로 희생자들의 명예를 회복하고 아직도 아픔속에 고통받고 계신 유족들이 다시 일어서는데 힘을 실어 달라”고 호소했다.

위 의원은 문희상 국회의장에게도 ‘4‧3이 머우꽈’책자를 전달하고 동백꽃 배지를 직접 달아주며 힘을 보태줄 것을 요청했다.
문 의장은 “4․3 문제 해결은 당연히 시도해야 하는 일”이라면서 “좌고우면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격려했다.

위 의원은 “희생자의 명예회복과 유족들의 생활 안정 등 4.3의 남은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특별법 개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4.3특별법 개정의 국회 통과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변경혜 기자  b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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