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형 웹툰 캠퍼스가 서귀포시 아시아CGI애니메이션센터 일대에 조성된다. 앞으로 도내 웹툰 산업 기반 육성의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원장 김영훈)은 최근 공모한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웹툰 캠퍼스 조성 운영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제주형 웹툰 캠퍼스는 총 7억9000만원(국비 3억9500만원, 도비 3억9500만원)이 투자돼 서귀포시 아시아CGI애니메이션센터의 내부시설을 리모델링해 연면적 728㎡ 규모로 조성된다.
공간 내부에는 웹툰작가 창작 스튜디오와 웹툰기업 입주실, 컴퓨터그래픽(CG)교육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캠퍼스에서는 도내 특성화고 등 청소년 중심의 CG교육과 체험프로그램, 특강 등 예비 웹툰작가를 양성하기 위한 웹툰 양성교육 운영, 웹툰작가를 위한 안정적인 창작 인프라 조성 및 제주소재 웹툰 콘텐츠 개발지원 사업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 고유의 독특한 문화자원을 활용해 웹콘텐츠를 개발하고 웹툰작가를 위한 창작공간을 제공하는 등 문화콘텐츠산업의 지역경쟁력 선점해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는 예비 웹툰작가 양성교육과 웹툰작가의 안정적인 창작 인프라 조성, 제주 문화원형을 소재로 한 웹툰 콘텐츠 개발 지원 등을 위해 기획됐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