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문섬’이 우리나라 최고의 수중경관을 간직한 곳으로 선정됐다.

문섬은 해양수산부와 해양환경공단이 국내 전문가들의 의견 수렴을 거쳐 최근 발표한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바닷속 생태 비경(秘境) 10선’에 포함됐다.

해수부는 국가 해양생태계 국가 해양생태계 종합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생물다양성과 보호대상해양생물의 서식여부, 아름다운 경관 등 해역의 생태적 가치를 고려해 문섬을 포함한 국내 10곳을 선정했다.

전문가들은 문섬에 세계적인 규모의 연산호 군락이 분포하고 있는 등 국내 최고의 수중경관을 보유하고 있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문섬과 함께 남해에서는 ▲가거도 ▲거문도 ▲백도 ▲남형제섬이 선정됐으며 동해에서는 ▲독도 ▲왕돌초 ▲죽도 ▲초도리가 뽑혔다. 서해에서는 격렬비열도가 유일하게 선정됐다.

비경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해양생태계 종합조사 결과는 바다생태정보나라 홈페이지(www.ecose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부남철 기자  bunch@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