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가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와 만나 제2공항에 대한 절차적 투명성 확보와 공론화를 통한 도민 의견 수렴을 요구했다.
제2공항 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는 25일 제주도청 도지사 집무실에서 원희룡 지사와 면담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제2공항 갈등해결을 위해 제주도지사께 드리는 요청사항’을 전달했다.
반대위는 “도지사가 직접 도의회의 결의와 더불어민주당의 당·정협의 결과를 존중해 제2공항 갈등해소를 위해 ‘합리적·객관적인 절차에 의해 도민 의견을 수렴해 정부에 제출하겠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표명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도민 공론화가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절차에 의해 공정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도의회 및 성산읍대책위, 시민사회와 협의해 착수해달라”며 “도민의견 수렴 과정에서 제주도의 중립성과 공정성에 의심을 받을 수 있는 일체의 행정조치나 행위를 중단해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이날 자리에서 원 지사와 반대위는 공론화와 민주당의 당·정협의 결과에 대해 입장차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홍수영 기자 gwin1@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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