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출신 ‘슈퍼 루키’ 임성재(21)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올 시즌 세 번째 ’톱 5‘에 올랐다.
임성재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코퍼헤드 코스(파71‧7066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최종합계 6언더파 278타를 친 임성재는 1위 폴 케이시(잉글랜드·8언더파 276타)에 2타 뒤진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10월 세이프웨이 오픈에서 공동 4위를 차지한 임성재는 이달 초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공동 3위에 이어 세 번째로 ‘톱5’를 완성했다.
지난 2월 피닉스 오픈 공동 7위를 포함하면 네 번째 ‘톱 10’ 진입으로, 신인왕 경쟁 구도에서 순항하면서 다음달 12일 개막하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출전권 획득 가능성도 높였다. 임성재는 현재 세계랭킹 72위로, 다음달 1일 세계랭킹 50위 안에 들면 마스터스에 출전할 수 있다.
한편 제주 출신 강성훈(32)은 최종합계 2언더파 282타로 공동 18위를 차지했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