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농업용수 불법 이용실태 전수조사
서귀포시, 농업용수 불법 이용실태 전수조사
  • 한국현 기자
  • 승인 2019.03.22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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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지산지전용 허가 받은 3754필지 대상

서귀포시는 최근 2년간 농지와 산지 전용 허가를 받은 필지에 대해 수리계별로 오는 4월 30일까지 불법 이용실태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인구 증가와 난개발의 영향으로 농지에 건축물이 들어서면서 기존 농업용수를 폐쇄하지 않고 불법으로 전용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서귀포시는 농업용수 불법 전용 사항을 조사해 단수 조치하고 향후에도 불법 이용을 사전에 예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귀포시는 2017년과 2018년 지역에서 농지산지전용 허가를 받은 3754필지에 대해 수리계에서 지역별로 1차 조사를 완료하고 한국농어촌공사와 수리계장으로 구성된 전수조사 TF팀을 구성한다. 이어 1차 자체 조사결과를 분석하고 무작위 표본조사와 부실조사 지역에 대한 재조사를 오는 6월 말까지 실시할 계획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농업용수를 목적 외로 불법 전용하는 사례는 강력히 대처하겠다”며 실태조사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마을별 수리계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서귀포시는 지난해 8월 감귤농정과 내에 농업용수관리 T/F팀을 신설, 가뭄 대비 효율적인 농업용수 공급을 위한 5개년 로드맵 및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올해부터 마을단위 통합사업을 비롯한 관로 정비에 66억원을 투입해 안정적인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한국현 기자  bomok@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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