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내 모 초등학교서 설사‧구토 환자 발생
제주시내 모 초등학교서 설사‧구토 환자 발생
  • 홍성배 기자
  • 승인 2019.03.22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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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학교 급식 중단-단축 수업...보건당국, 역학 조사 나서

제주시내 모 초등학교에서 설사‧구토 증세를 보이는 환자가 다수 발생해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제주시교육지원청은 지난 21일 오후 3시 현재 도내 모 초등학교에서 구토와 설사 등의 증세를 보이는 학생이 14명 발생해 원인 규명과 학생 안전 확보, 확산 방지 등을 위한 후속조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제주시교육지원청은 해당 학교의 신고를 받은 직후 도 역학조사관, 제주도, 제주시, 제주시보건소 등으로 구성된 식중독협의체를 가동하고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제주시보건소와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진행 중인 검사 결과가 나오려면 1, 2주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학교에서는 21일 오후 긴급 학교운영위원회를 열어 22일 급식 중단과 단축수업을 결정하고 빵 대체급식을 실시하기로 했다.

제주시교육지원청은 이번 구토증세 환자 발생 양상이 2주전 모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노로바이러스 감염성 질환과 유사한 경향을 보이고 있음에 따라 감염성 질환일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확산 방지 차원에서 유사 증상을 보이는 학생들은 등교 중지를 권고하고 있다.

제주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발병 원인이 나오지 않은 만큼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유관기관과 공조체제를 구축해 원인 규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학생 및 교직원의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하면서 안정적인 교육과정 운영과 환자 관리 등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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