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도움센터 내 빈병 수거 운영 ‘효과’
재활용도움센터 내 빈병 수거 운영 ‘효과’
  • 한국현 기자
  • 승인 2019.03.21 13: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귀포시지역 회수량ㆍ보증금 증가

서귀포시는 빈병을 반환하면 보증금을 돌려주는 빈용기 보증금(소주병 100원ㆍ맥주병 130원) 반환제도를 기존 소매점과 더불어 재활용도움센터 6개소에서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1~2월 운영한 결과 전년동기 대비 월평균 빈병 회수량은 30%, 보증금 지급액은 37%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재활용도움센터 6개소를 활용한 빈병 회수량 집계 결과 월평균 회수량은 17만9802병(보증금 1801만6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3만8341병(보증금 1317만7000원)보다 4만1461병(보증금 483만9000원) 증가하는 효과를 거두었다.
재활용도움센터를 활용한 빈용기 수거 보상제도는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와 합의해 전국 최초로 2017년 7월 대정읍 동일1리에서 시작했고 그해 12월에는 빈용기의 효율적 반환을 위한 MOU도 체결했다. 현재는 남원읍 남원리, 안덕면 화순리, 표선면 표선리, 효돈동, 중문동 등 6개소에서 운영되고 있다.
서귀포시는 재활용도움센터는 빈용기를 반환할 때 1인당 배출 수량을 제한하지 않아 지역주민이나 마을자생단체 등에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으며 빈병 수거 업무를 수행하는 인력도 센터별로 각 1명씩 채용하는 등 일자리 창출효과도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재활용도움센터를 활용한 빈병 보증금 월평균 지급액은 1800만원(개소 당 300만원), 수거량은 18만병(개소 당 3만병)으로 지역 소득증대와 빈용기(소주ㆍ맥주병) 회수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서귀포시지역 재활용 도움센터에서 개인에게 지급한 빈병 보증금은 1억5800만원에 이르고 있다.

한국현 기자  bomok@jejuilbo.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