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강풍·호우특보 해제…바닷길 여전히 차질
제주 강풍·호우특보 해제…바닷길 여전히 차질
  • 정용기 기자
  • 승인 2019.03.21 12: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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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에 지붕 떨어지는 등 피해 13건
해상에 풍랑특보…여객선 일부 결항
제주공항 특별기 40여 편 투입 진행

제주지방기상청은 21일 오전 4시를 기해 제주도에 발효된 강풍주의보를 해제했다.

앞서 내려진 호우주의보도 해제됐다.

이날 오전 4시 기준 지점별 강수량은 한라산 삼각봉 103.0㎜, 성판악 91.5㎜, 윗세오름 78.0㎜, 성산 53.3㎜, 서귀포 13.4㎜, 제주 1.7㎜ 등이다.

강풍에 따른 피해도 잇따랐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제주시 도남동 소재 한 타이어 가게 지붕이 떨어지는 등 관련 피해는 모두 13건으로 집계됐다.

제주국제공항에서는 항공기 99편이 결항되는 등 운항에 차질이 빚어졌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 측은 "제주기점 국내선 32편, 국제선 10편의 특별기가 투입되고 있다"고 밝혔다.

통제가 이뤄졌던 한라산 입산은 이날부터 허용되고 있다.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바닷길은 이날에도 파도 높이가 2∼4m로 높게 일면서 여객선 운항이 일부 취소됐다.

제주∼추자도, 전남 우수영, 전남 완도를 오가는 여객선이 기상 악화로 결항됐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오는 23일 오전까지 물결이 높아 해상교통에 불편이 예상되니 여객선 운항정보를 사전에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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