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제주 강풍·풍랑특보…항공기 결항 속출
[종합] 제주 강풍·풍랑특보…항공기 결항 속출
  • 정용기 기자
  • 승인 2019.03.20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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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방기상청은 20일 오후 1시30분을 기해 제주도 남부, 산간지역에 호우주의보를 내렸다.

또 도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지고 제주도 앞바다, 남쪽 먼바다 등엔 풍랑주의보도 발효되면서 바닷길 운항에 일부 차질이 빚어졌다.

항공기 운항에도 차질이 발생했다.

제주기상청은 21일 오전까지 남부, 산지에 15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그 밖의 지역에서도 80㎜가량의 비가 쏟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날 오후 5시40분 기준 누적강수량은 추자도 15.5㎜, 사제비 12.0㎜, 서귀포시 2.3㎜, 제주시 1.1㎜ 등이다.

제주도 전 해상과 남해 서부서쪽 먼 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바람이 초속 10~16m 매우 강하게 불고 있다.

물결도 2.0~4.0m로 높게 일고 있다.

기상악화로 제주를 출발해 전남 우수영 향하는 여객선 운항은 취소됐다.

한라산에는 초속 20m 안팎의 강풍이 불면서 입산이 전면 통제됐다.

제주국제공항에는 윈드시어(돌풍), 강풍특보가 내려졌다.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30분 현재 제주에서 김해으로 향하려던 대한항공 KE1010편이 강풍으로 운항을 취소하는 등 23편이 결항됐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항공기 운항에 불편이 예상되니 공항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해 달라”며 “폭우, 강풍 등에 따른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도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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