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C 첨단농식품단지 시동…"숙박시설 없다"
JDC 첨단농식품단지 시동…"숙박시설 없다"
  • 홍수영 기자
  • 승인 2019.03.20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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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신규사업으로 농업 장비·기술 실증 및 농산물 가공·유통 지원 등의 기능을 담은 첨단농식품단지를 조성하는 계획에 시동을 걸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숙박시설 사업으로의 변질 우려와 관련해서도 숙박시설 분양 및 호텔 건설을 하지 않겠다고 밝혀 최종 향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JDC에 따르면 JDC는 국토교통부로부터 승인을 받은 2차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시행계획에 따라 첨단농식품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향후 계획 및 방향 등을 검토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제주특별자치도가 국가 공모사업으로 추진했다가 무산된 제주형 스마트팜 혁신벨리 조성사업과 관련해 배후단지를 건설하는 계획에서 새롭게 사업방향을 수정해 추진되는 것이다.

이와 관련, JDC는 지난해 기본구상 수립을 마쳤으며 올해 사업계획 수립 및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시행을 목표로 관련 절차를 밟고 있다.

기본구상에 따르면 첨단농식품단지는 농업인 교육 농업 관련 장비 및 기술의 실증 농산물 가공·유통 지원센터 등의 기능을 담을 예정이다. 농민단체가 반대 이유로 내세웠던 생산활동 기능은 제외됐다.

세부적인 사업 규모와 기능, 사업부지 등은 사업계획 수립 용역을 통해 지역농민 의견과 지역사회 파급효과 등을 검토해 마련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제주도의회에서는 첨단농식품단지의 목적과 향후 사업계획 수정 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이날 열린 제370회 도의회 임시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2차 회의에서 정민구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 삼도1·2)지난해까지만 해도 JDC가 스마트팜벨리 배후단지에 호텔 조성 및 분양 사업을 추진하는 계획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JDC가 더 이상 땅 장사를 하지 않도록 행정에서 잘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JDC는 보도자료를 내고 제주형 스마트팜혁신벨리 공모 신청 시 계획했던 내용을 모두 폐기하고 사업계획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있다단지 내 숙박시설 분양, 호텔 건설 등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홍수영 기자  gwin1@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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