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20일 시청 2청사에서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책의 목적으로 관용차량과 공직자 차량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배출가스 무료점검을 시행했다.
이번 점검은 환경보호팀장 외 3명을 점검반으로 구성해 측정 장비를 동원, 모두 30여 대의 차량을 점검했다.
경유차는 매연을, 휘발유차는 일산화탄소와 탄화수소 등을 측정했다.
무료점검 결과 배출가스 기준 초과 2대에 대해서는 자율적으로 정비를 할 수 있도록 안내문을 교부하는 등 계도했다.
서귀포시는 또 봄철 미세먼지 발생을 줄이기 위해 특별점검 계획을 수립해 4월 중 시외버스 터미널 등에서 노후 경유 차량과 시외버스 등을 중점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강창식 녹색환경과장은 “매달 셋째 주 목요일에 자동차 무료점검을 정기적으로 시행하고 있다”며 “자발적인 차량 점검과 정비로 미세먼지 줄이기에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고권봉 기자 kkb@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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