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20일 사업비 46억원을 들여 재해 예방 정비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비 구간은 석축 배부름 현상 등 사면 붕괴 우려로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는 나폴리 급경사지 붕괴위험 지구와 월파 침수 피해 우려되는 신흥1재해위험개선지구다.
서귀포시는 정비 사업을 위해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발주해 이달부터 주민설명회 등 충분한 주민의견 수렴과 전문가의 사전설계검토 등을 거치면서 적정성 및 타당성 등을 검증할 계획이다.
나폴리지구는 지난해 1월 붕괴위험지구로 지정됐고 2021년까지 항구적인 복구를 진행한다.
신흥1지구는 2017년 1월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로 지정됐고 2020년까지 사업을 준공해 월파로 인한 해안시설물 파손 및 침수피해를 최소화한다.
이와 관련 김형섭 안전총괄과장은 “침수피해 발생지역을 계속적으로 발굴해 단기적인 처방보다는 항구적 복구계획을 수립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안정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정부 부처와 유기적 관계를 유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고권봉 기자 kkb@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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