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중·장년 1인 가구 복지안전망 강화
제주도, 중·장년 1인 가구 복지안전망 강화
  • 고경호 기자
  • 승인 2019.03.2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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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제주지역 중·장년 1인 가구를 위한 복지안전망이 강화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혼, 실직, 휴·폐업, 질병, 소득 상실 등으로 가족 해체 등 위험 요인이 증가함에 따라 중·장년 1인 가구의 고독사와 고립을 예방하기 위한 지원계획을 수립, 추진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도내 중·장년 1인 가구 비율이 지속적으로 늘면서 고독사로 이어지는 등 사회복지의 그늘이 짙어지고 있지만, 행정당국의 복지 서비스가 실효성을 얻지 못하고 있다(본지 3월 18일자 4면)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제주도는 읍·면·동 맞춤형 복지팀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실태조사가 끝나는 대로 안부 확인 건강음료 지원 사업, 인적안전망과 연계한 일대일 사례관리 등 중·장년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또 갑작스런 생계 곤란 등 위기 상황에 처한 중·장년 1인 가구를 지원하기 위해 21억800만원을 투입, 생계·의료·주거 등 긴급복지지원과 특별생계비 지원 등을 추진키로 했다.

임태봉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지역실정에 맞는 사회서비스를 공급하기 위해 올 하반기부터 지역사회 중심의 통합 돌봄 사업(커뮤니티케어)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홀로 사는 중·장년을 위한 체계적인 안전망을 구축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경호 기자  k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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