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의 보물 '보호수' 생육 개선사업 추진
마을의 보물 '보호수' 생육 개선사업 추진
  • 정용기 기자
  • 승인 2019.03.20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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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는 산림자원 보호수 생육환경 개선사업을 이달까지 진행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산림보호법 및 제주도 보호수 및 노거수 보호관리조례 등에 따라 노목(老木), 거목(巨木), 희귀목(稀貴木) 등 100년 이상 수목이 보호수로 지정된다.

이번 생육환경 개선사업 대상은 애월읍 하가리·광령리, 구좌읍 평대리, 조천읍 선흘리에 자생하고 있는 보호수 4그루(팽나무 3그루, 해송 1그루)다.

제주시는 병해충에 감염되거나 줄기가 부패돼 정상적인 생육이 어려운 보호수에 대해 외과수술 및 쇠약지 제거, 약제방제 등 생육환경을 중점적으로 개선한다.

또 보호 지지대 설치 등 보호수의 안전대책도 함께 시행한다.

현재 제주시가 지정·관리하고 있는 보호수는 팽나무 74그루, 해송 29그루 기타수종 13그루 등 116그루다.

보호수는 지역주민들의 쉼터 및 삶의 애환, 마을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소중한 산림자원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앞으로 보호수에 대한 관리를 지속적으로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보호수 생육환경 개선을 위한 외과수술 및 정비사업을 연차적으로 시행하고 보호수가 가진 문화적 가치를 알리는 등 보호수의 보전 및 관리에 주력하겠다”며 “보호수로서 가치가 있는 노거수나 역사적인 유래 등이 있어 보호 할 가치가 있는 상징목도 발굴해 보호수로 지정·관리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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