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주지역 어류 양식 생산금액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상기온 등 영향으로 전년에 비해 생산량과 금액이 모두 감소했다.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2018년 어류양식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지역 어류 양식 생산금액은 총 2990억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하지만 전년 생산금액(3549억원)에 비해서는 15.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겨울철 저수온 및 여름철 고수온에 따른 출하 부진 등으로 생산량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제주지역 어류 양식 생산량은 2만3928t으로, 전년(2만6296t) 대비 9% 감소했다.
어종별로는 넙치류가 2만2169t(92.6%)으로 생산량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제주지역의 어류 양식업 경영체는 지난해 281개로, 전년(281개)보다 7개 줄었다. 이 가운데 생산금액 10억원 이상인 경영체 수는 절반 가까이 차지하는 131개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어류 양식 종사자 수는 지난해 1878명으로, 전년(1780명)에 비해 5.5% 늘어났다.
문유미 기자 moon@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