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 강도질 불법체류 中 20대에 구속영장 신청
대낮 강도질 불법체류 中 20대에 구속영장 신청
  • 고권봉 기자
  • 승인 2019.03.19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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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경찰, 특수강도 미수 혐의 긴급체포…"술 취해 기억 없다" 부인 중

대낮에 여성이 혼자 있는 주택 등지에서 강도질을 하려던 20대 중국인 불법체류자에게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서귀포경찰서는 19일 금품을 강취할 목적으로 흉기를 들고 가정주택 등지에 들어가 여성을 위협하다가 강력한 반항에 도주한 혐의(특수강도 미수)로 도중국인 불법체류자 A(27)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321일쯤 관광비자로 입국한 A씨는 지난 18일 오전 1115분쯤 서귀포시 대정읍에 있는 한 주택에 흉기를 들고 들어가 B(57)를 위협하다가 B씨가 흉기를 잡고 저항하자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또 5분 후 곧바로 한 회사 사무실에 들어가 흉기로 C(46)를 위협하다가 C씨가 살려 달라고 소리치자 흉기를 놓고 달아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사건 발생 5분 만에 피해 신고를 접수하고 피의자 인상착의를 특정, 사건 발생 현장 인근에서 흉기를 발견한데 이어 사건 발생 3시간 여 만에 대정읍 숙소에서 자는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없다고 범행을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권봉 기자  kkb@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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