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국제보호지역 연구 중심지 되나…센터 유치 가시화
제주 국제보호지역 연구 중심지 되나…센터 유치 가시화
  • 김지우 기자
  • 승인 2019.03.18 18: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달 중 유네스코에 설립 제안서 제출

전 세계 국제보호지역 관리정책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글로벌 연구‧훈련센터의 제주 유치가 가시화되고 있다.

18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달 중 글로벌 국제보호지역 연구·훈련센터 설립 제안서가 유네스코에 제출될 예정이다. 

환경부와 제주도 등이 내년 하반기 설립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국제보호지역 연구·훈련센터는 국내외 국제보호지역의 관리 향상에 기여하는 연구와 훈련을 수행하게 된다.

설립 제안서가 제출되면 유네스코 현장 실사, 집행이사회 심사‧의결 등의 과정을 거쳐 오는 11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총회에서 최종 승인된다.

유치 가능성은 낙관적이다. 이미 유네스코 핵심 관계자들이 제주에서 개최된 관련 워크숍에 참석해 제주 유치를 지지했으며, 설립 제안서 제출 후 탈락한 도시도 아직까지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환경부와 제주도는 국제보호지역 연구·훈련센터 시범 프로그램 운영, 전문가 포럼 개최, 실무회의 참가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유네스코 평가에 대비하고 유치 가능성을 높인다는 복안이다.

센터가 제주에 설립되면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등 국제적 의제와 현안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고 그 성과와 역량을 지속적으로 축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국제사회에서 환경, 생태계 보전, 지속가능발전에 대한 주도력과 영항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국제기구 유치는 제주가 전 세계 국제보호지역 관리정책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제주와 국가의 국제적 위상을 높일 것”이라며 “연구와 훈련에서 파생되는 다양한 고부가가치 지역사업은 지역 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우 기자  jibregas@jejuilbo.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