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도내 고용률이 상승하면서 얼어붙었던 고용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지만 일자리 사정은 크게 나아지지 않아 고용의 질적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
호남지방통계청 제주사무소가 지난 13일 발표한 ‘2월 제주특별자치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취업자 수 전년 동월 대비 1만5000명 증가한 반면 실업자는 2000명 감소. 이에 따라 고용률은 67.9%로 0.6%p 상승, 실업률은 2.8%로 0.6%p 하락.
하지만 경제계에서는 고용 한파 속에 간만에 들려온 반가운 소식에 반색을 하면서도 상용근로자가 아닌 비임금근로자와 일용직근로자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고용사정은 여전히 불안하다는 반응.
일각에서는 “고용지표의 반짝 반등을 넘어 일자리 체감도를 높일 수 있도록 실질적인 고용 개선을 이뤄나가야 한다”고 주문.
문유미 기자 mo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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