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검토위 활동 재개 ‘난항‘
제2공항 검토위 활동 재개 ‘난항‘
  • 변경혜 기자
  • 승인 2019.03.18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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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국회서 비공개 협의…국토부-반대위 입장차만 재확인
향후 1차례 더 협의키로…도민여론수렴 절차 해법도 감감

제주 제2공항 갈등과 관련 국토교통부와 제2공항 반대대책위 측이 18일 국회에서 비공개로 제2공항 입지선정 타당성 재조사검토위원회 활동 재개를 위한 협의를 가졌으나 접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자리는 이달 초 당정협의를 통해 제2공항 검토위 활동을 2개월 추가로 연장한다는 합의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위원장인 오영훈 의원(제주시을)의 중재로 마련됐지만 국토부는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토대로 올 상반기내 기본계획을 고시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반면 반대대책위측은 국토부가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강행하고 6개월내 기본고시를 한다는 입장은 검토위 운영을 요식행위로 접근하겠다는 것이라고 맞서면서, 2시간 가까이 논의가 이뤄졌으나 결국 입장차만 재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양측은 향후 한 차례 더 협의를 갖는다는 입장이다.

이처럼 양측이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검토위 활동 재개는 당분간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따라 이달초 당정협의에서 합의한 제주도민의 여론수렴 절차에 대한 해법 역시 진척을 보지 못하면서 제2공항 갈등국면은 계속 될 전망이다.

변경혜 기자  b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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