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일고와 오현고가 축구 주말리그의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2019 대교눈높이 초중고 축구리그 제주리그’가 16일 개막전을 갖고 오는 10월 말까지 8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주말리그는 초등부 12개 팀, 중등부 7개 팀, 고등부 5개 팀 등 모두 24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교육부・문화체육관광부・대한축구협회 주최, 제주특별자치도축구협회 주관으로 진행된다.
이날 오전 10시30분 제주시 외도축구장 1구장에서 열린 제주제일고와 대기고의 고등부 개막전에서 제주제일고는 고진일의 선취골을 끝까지 지켜 1-0 승리를 거뒀다.
이어 열린 오현고와 제주중앙고의 경기에서는 오현고가 4-0으로 이겼다. 오현고는 전반 7분 오창권이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앞서갔다. 전반 39분에는 코너킥 찬스에서 오창권의 논스톱 발리슛이 같은 팀 고경록의 머리를 맞고 방향이 바뀌면서 제주중앙고의 골망을 흔들었다. 오현고는 상대 수비 실수까지 놓치지 않고 골로 연결하면서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제주시 이호운동장에서 진행된 중등부 개막전에서는 탐라FC U-15와 서귀포중, 오현중이 각각 첫승을 신고했다. 탐라FC U-15는 제주제일중을 4-2로 물리쳤고, 서귀포중은 제주중앙중에 6-0, 오현중은 서귀포FC U-15에 3-0으로 승리했다.
제주시 외도축구장 2구장A에서 진행된 초등부 첫 경기에서 화북초와 하귀초는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어 벌어진 경기에서 중문초는 서귀포초를 4-2로 물리쳤고, 외도초는 대정초에 8-0 승리를 거뒀다.
같은 시간 제주시 외도축구장 2구장B에서 동시에 벌어진 경기에서 제주유나이티드 U-12는 K&B FC를 11-1로 물리치며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 제주서초는 서귀포FC에 4-2 승리를 거뒀고, 제주동초는 제주리즈FC U-12에 10-0 승리를 거뒀다.
한편 초등부 경기는 창의적인 선수 육성 및 빌드업 능력 향상을 위해 올해 동계대회부터 모든 대회가 8인제로 치러지고 있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