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고향 제주를 노래하다
제2의 고향 제주를 노래하다
  • 김나영 기자
  • 승인 2019.03.14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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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인 시인, 최근 시집 '가벼운 입술소리' 발간
가벼운 입술 소리 책 사진
가벼운 입술 소리 책 사진

“바다가 안아주고 남겨진 뭍 한 조각이다/해가 바닷속으로 잠수하고/노을이 파도를 잠재우면/한달음에 뭍으로 달려가/얼굴을 묻고/떠돌이 가마우지처럼/꺼억꺼억 울고 싶다”(이화인 작 ‘섬’ 중)

제주4‧3 기념곡의 작사 시인으로 잘 알려진 이화인씨가 최근 삶을 돌아보고 제2의 고향인 제주를 노래하는 시집인 ‘가벼운 입술소리’를 출간했다.

총 6부로 구성된 이번 시집은 ‘저문 강가에서’, ‘지상에서 가장 따뜻한 밥상’, ‘제주도에 가면’, ‘사랑이란 이름으로’, ‘적멸의 집’, ‘가벼운 입술소리’로 나뉘었고 총

128편의 시를 수록하고 있다. 시에는 현대인들이 각박한 삶을 살며 놓치게 되는 인간의 참되고 고귀한 존재성과 제주의 모습이 표현돼 있다.

이충재 문화평론가는 이 시인의 작품에 대해 “삶의 의미와 가치를 논하는 이번 시집은 독자에게 시를 통한 순수한 그리움과 내적 상처가 치유되는 것을 경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인은 전라북도 김제 출신으로 2003년 현대시문학에 등단했다. 제주4‧3기념노래작사상 등을 수상했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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