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당 제주도당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의 즉각 해체와 제주특별법의 폐기를 주장하고 나섰다.
노동당 제주도당(위원장 계희삼)은 13일 JDC 본사 앞에서 신지혜 노동당 대표 등 도당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JDC의 사망을 뜻하는 ‘상여’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노동당 도당은 “국토교통부 산하기관인 JDC는 신화역사공원, 예래휴양형주거단지, 제주영리병원 등을 추진한 제주도 땅 투기의 주범”이라며 “외국자본과 재벌의 이익을 위해 제주도민의 토지수탈과 생태파괴를 자행하는 JDC는 즉각 해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제주특별법은 자본의 이윤 추구를 다른 가치보다 우선시하는 신자유주의 실험장을 표방하고 있다”며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생태와 평화가 되살아나는 진정한 공동체를 위해 제주특별법을 전면 전환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홍수영 기자 gwin1@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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